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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허클베리핀, 정규 8집 ‘모두가 아는 이야기’ 발매…22번째 ‘옐로우 콘서트’ 개최

인디 록 밴드 허클베리핀(Huckleberryfinn)이 4년 만에 새로운 정규 음반을 선보이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Huckleberryfinn은 오는 23일 정오 정규 8집 ‘모두가 아는 이야기’를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2년 출시된 정규 7집 ‘The Light Of Rain’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신작이다.

신보 ‘모두가 아는 이야기’는 지나온 삶에서 외면하거나 잊혀졌다고 여겼던 스스로의 다각적인 면모를 재조명하는 주제의식을 담았다. 지나간 과거와의 단절을 단순한 변화나 성숙으로 정의하기보다, 자신 내면에 잔존하는 내상과 욕망, 두려움까지 온전히 수용하는 과정을 Huckleberryfinn 특유의 음악적 어조로 표현해냈다.

앨범 수록곡으로는 ‘멜랑콜리아’, ‘모두가 아는 이야기’, ‘나선의 밤’, ‘Live To Tell’, ‘구름을 밀어낼게’, ‘박쥐’, ‘바라본다’, ‘황혼의 기수와 말’, ‘세계 끝’ 등 총 9곡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멜랑콜리아’, ‘모두가 아는 이야기’, ‘나선의 밤’, ‘황혼의 기수와 말’, ‘세계 끝’ 등 5곡이 다중 타이틀곡으로 기용됐다. 각기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닌 트랙들이 하나의 서사 구조 형태로 연계되며 음반 전반의 메시지를 정립한다.

음반과 명칭이 동일한 타이틀곡 ‘모두가 아는 이야기’는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며 구원의 주체 역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을 묘사했다. 지나온 이름과 상처, 지나간 기억을 삭제하기보다 경험하지 못한 삶과 억누른 욕구까지 자아의 일부분으로 수긍하는 구도를 담아냈다.

앞서 선공개 싱글 형태로 공개되었던 ‘박쥐’와 ‘멜랑콜리아’ 역시 음반 전체의 정서적 기조를 제시한다. ‘박쥐’는 조도를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로 빛을 경계하는 대상을 매개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이행하는 양상을 그렸으며, ‘멜랑콜리아’는 음악이라는 요소가 삶을 지탱하는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했다.

음향 및 편곡 측면에서는 허클베리핀이 장기간 축적해 온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다.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핵심으로 포크, 일렉트로, 앰비언트 등 여러 음악적 요소를 결합했으며, 절제된 음색의 보컬부터 선이 굵은 밴드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변화 폭을 확보했다.

새 앨범 출시 일정에 맞춰 정기 단독 공연 브랜드인 ‘옐로우 콘서트’도 함께 개최된다.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된 ‘옐로우 콘서트’는 올해로 통산 22번째 회차를 맞이한다. 서울 무대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며, 부산 무대는 12월 5일 오후  오방가르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정규 8집 신곡들을 포함해 허클베리핀이 구축해 온 대표 레퍼토리를 라이브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2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브랜드 무대인 만큼 팀과 팬덤이 공유해 온 시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클베리핀은 1998년 데뷔 음반 ’18일의 수요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이기용, 이소영, 성장규를 중심으로 구성을 유지해왔다.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 영역을 넘나들며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으며, 오랜 활동 경력 속에서도 사운드와 메시지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출처 : 데일리포스트(https://www.thedai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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